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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시후 고소인' A씨, 과거에도 협박 전력 있다"

입력 2013-03-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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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박시후 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을 둘러싸고 연일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박 씨측이 고소인 A 씨의 과거 행적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박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탤런트 박시후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주변 인물들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친한 언니인 B씨는 A씨에게 "돈 받을 거면 억대로 받고 복수할 거면 끌어내리는 거"라고 하자 A씨는 "생각해 보겠다"고 답합니다.

B씨가 10억원을 거론하며 "큰 건"이라고 보내기도 했습니다.

A씨는 박 씨의 후배 김모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선 박씨와 관계를 가진 이후 임신이 걱정된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박 씨 측은, A 씨가 과거에 다른 남성을 대상으로 비슷한 협박을 한 사례를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자 연예인 지망생인 이모 씨가 A씨에게 비슷한 일을 겪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A씨와 이씨가 잠자리를 했는데, 다음날 A씨에게서 "임신을 한 것 같다"는 연락이 왔고, A씨 지인인 B씨가 나서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겁을 줬다는 겁니다.

[피해자 이씨 지인 : 밤을 보내고 나서 하루이틀도 되지 않아서 임신했다고 임신드립을 치고..다른 주변의 누군가가 책임지라는 것 자체가 결국 돈 얘기 아니겠어요? 그게 (박시후씨 사건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박씨 측은 이씨 지인을 만나 관련 진술을 받아둔 상태.

[신동원/박시후 측 변호사 : 유사한 사례를 수집하는 대로 저희가 관계자료들을 충분히 검토해서 의견서 형태로 경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A씨 측은 사건 이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박씨 측에 어떤 연락도 취한 적이 없다"며 협박설을 강력히 부인해 왔습니다.

따라서 박 씨측의 추가 폭로가 사실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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